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유희열)이 새로 출범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의 싱크탱크로 거듭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21일 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임상규 전 과기부 차관을 임명함에 따라 과기혁신본부 출범에 맞춰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업무 영역을 재조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우선 과학기술정책의 기획, 조정 역할 위주로 인력을 집중배치하고 국책연구평가업무는 대폭 축소하기로 가닥을 잡은 상태이다.
유희열 원장은 “앞으로 KISTEP은 과기부, 재경부, 산자부, 정통부, 교육부 등 부처를 망라해 큰 그림의 과학기술정책을 총괄, 기획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뒷받침할 조직으로 정체성을 가져가게 된다”며 “인력 비중으로 볼 때 과학기술정책의 기획, 조정 업무를 전체의 90%로 가져가고 나머지 10%는 국책연구평가업무를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종합조정실, 기술기획전략실, 원천기술사업분석실, 산업기술사업분석실, 기반조성사업분석실 등 5실로 구성돼 있던 과학기술기획평가단은 과기혁신본부 업무와의 연계를 강화해 국가과학기술 기획 및 종합조정업무를 지원하는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다.
기존 국책연구사업관리단 아래 있던 연구기획실, 연구성과실, 연구관리실 및 기계·정보전자·생명보건·소재화학·에너지환경·우주원천 분야의 7개 전문위원실은 특정연구개발사업 지원 업무가 산자부, 정통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으로 이관됨에 따라 축소,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과기부의 특정연구개발사업 중 원자력, 우주, 바이오(BT) 분야 관리 기능이 한국과학재단(KOSEF)으로 이관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번 주 중 결말이 날 것으로 보인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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