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업체인 IDC는 18일(현지 시각) 기업용 수요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강세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보다 11.9% 증가한 4420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망치를 0.5% 웃도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것은 일단 긍정적 신호”라며 “4분기에도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지난 3분기 업체별 PC출하량 순위는 1위 델, 2위 HP, 3위 IBM, 4위 후지쯔/후지쯔 지멘스, 5위 도시바 등으로 나타났다. 델은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의 667만대보다 20.7% 늘어난 805만대의 PC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이 16.9%에서 18.2%로 증가했다.
HP는 전년 동기 656만대보다 9.1% 늘어난 715만대를 출하했지만 점유율은 16.6%에서 16.2%로 소폭 하락했다. IBM은 전년 동기의 227만대보다 16.4% 증가한 264만대를 각각 출하해 점유율이 5.8%에서 6.0%로 높아졌다. 또 후지쯔/후지쯔 지멘스는 지난해 3분기의 156만대보다 10.7% 늘어난 173대를 출하했고 점유율은 4.0%에서 3.9%로 떨어졌다. 도시바는 3분기에 전년 동기의 138만대보다 16.5% 늘어난 16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이 3.5%에서 3.6%로 약간 상승했다.
5개사를 제외한 여타 PC제조업체들의 출하량은 53.3%에서 52.1%로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 판매 현황을 보면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데스크톱PC 교체와 맞물려 노트북PC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일본에선 상업적인 수요가 PC판매를 견인했다. 아태지역에서는 대부분 국가에서 출하량이 늘어났지만 한국에서는 침체된 경기 때문에 출하량이 감소했다.
한편 또다른 시장 조사 업체인 가트너는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46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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