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엔 소나기, 송파구엔 비 갠 뒤 맑음.’
오는 2006년부터는 시·도 등 광역권보다 더 자세한 구 단위까지 기상 예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지리산 등반이나 다도해 섬 낚시 등 특수한 상황에서도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날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이른바 ‘U(유비쿼터스) 기상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상청(청장 안명환)은 근대기상 100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4년 간 총 1637억원을 투자해 유비쿼터스 기상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상정보화 촉진 중기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기상정보화 촉진 기본계획은 △기상정보화 기반 및 기술의 고도화(슈퍼컴 2호기 도입 등) △대국민 기상정보 전달체계 혁신 △기상행정 및 교육정보화 기반의 지속적 확충 △소속기관 정보화 및 기상업무 협력 분야 △기상관측체계의 운영 및 고도화 △기상업무 혁신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화 추진 등 6개 중점 추진과제를 실행해 수요자 중심의 기상서비스, 상세하고 정량적인 디지털 예보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상용 슈퍼컴퓨터 2호기 서비스가 시작되고 광대역네트워크(BcN) 기반의 멀티미디어서비스가 가능해지는 2006년부터는 휴전선 이남 한반도를 5km×5km 넓이 단위로 나누어 전국 2만5000지점에 대한 예보를 정확하게 할 수 있다. 기상정보를 수신하는 단말기도 PC 뿐 아니라 위성DMB휴대폰이나 지상파DBM 수신기, PDA, 키오스크, 전용단말기 등으로 다양해져 누구나 어디에서나 언제나 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미 지난해 SK텔레콤과 위성DMB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기상정보를 통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전용단말기 개발을 이동통신사업자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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