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지식 자산을 토대로 사내의 지식 공유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그간 각종 사업 제안에서 프로젝트 수행 및 완료, 유지 및 보수 등 SI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 자산의 확보에만 주력해 온 SI업체들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보상 체계를 새롭게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는 지식 자산의 활용이 곧 업무 관련 시간 및 비용 절감 등 효율성 향상은 물론 회사 경쟁력 향상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지식 자산 활용 활성화를 위한 SI업계의 아이디어 발굴 등 방법론은 갈수록 다양해질 전망이다.
현대정보기술(대표 박병재)은 지식자산 관리를 사내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특허 등 지식재산권 강화와 보유 지식 재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 ‘소프트웨어(SW) 자산관리팀’을 가동중이다. 지식경영 파트와 지식재산권 파트를 단일화한 ‘SW자산관리팀’의 최우선 과제는 사내에 산재한 지식 재산을 전략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를 계기로 현대정보기술은 임직원의 지식 공유는 물론 새로운 지식 창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개발중이다.
박병재 현대정보기술 회장은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로 지식의 창출은 물론 관리와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며 특허 등의 보유 지식재산이 기업 수익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임직원의 경험과 노하우 등 지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활용하는 지식재산 권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는 지식관리시스템(KMS)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이색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식 자산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지식보물찾기대회’는 지식포털(EP)시스템 ‘e챔프’에 접속해 출제문제를 확인하고 KMS에 접속, 정답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포스데이타는 4회 연속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과 상금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인이 취득한 자료를 등록하면 분야별로 유형에 따라 지식·정보·자료로 구분하고 사내 평가를 거쳐 지식 가치에 따라 마일리지를 부여한다. 개인별 마일리지는 인사 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은 사내 지식공유 활성화시스템 ‘엑스퍼트빌(eXpertvill)’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상제도와 전문가제도를 도입, 지식공유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는 분기별로 지식 공유 활동이 활발한 직원을 선발, 연간 총 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우수 입상자에게는 국제 콘퍼런스 참관 특전을 부여하는 등 지식 공유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당근’도 마련해 놓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 기술연구소 백종현 부장은 “임직원들이 자료가 필요하거나 개발 현장에서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선 엑스퍼트빌을 찾는다”며 “시스템과 제도에 대한 입소문이 나서 이제는 정부기관과 동종 SI업체 등이 벤치마킹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etnews.co.kr
대우정보시스템은 연간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식 공유에 적극적인 임직원을 포상하는 등 지식공유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올 연말까지 임직원의 지식 자산 활용을 극대화하고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지식보물찾기’라는 이색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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