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슈퍼컴퓨터가 현존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인 일본 NEC의 어스시뮬레이터보다 빠른 연산속도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BM은 자사의 슈퍼컴퓨터 ‘블루진L’이 초당 36.01테라플롭스(1테라플롭스는 초당 1조회의 연산)의 연산속도를 기록,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어스시뮬레이터가 지난 2002년 세운 35.86테라플롭스를 추월했다. 이번 기록 경신은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있는 IBM 제품센터가 내부적으로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IBM의 고성능컴퓨팅사업부 데이브 튜렉 부사장은 ‘블루진L’에 대해 “어스시뮬레이터보다 물리적 크기가 100분의 1에 불과하고 전력소비도 28분의 1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IBM은 13만개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블루진L’ 슈퍼컴퓨터를 내년초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국립연구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최고 기록 경신에는 모두 1만6000개의 프로세서가 사용됐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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