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와 AMD코리아(대표 박용진) 양사가 10월부터 옵테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공동 행보에 나선다.
양사는 우선 산업군별 공동 세미나를 통해 옵테론 서버의 우위를 알리고 수요를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달 대전 지역 연구소와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200여명이 참여하는 세미나 개최를 필두로 11월 제조업 대상 세미나 등으로 월별·산업별 세미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한국썬이 10월 7, 8일 양일간 본사의 지원을 받아 개최하는 자바 관련 국제 행사 ‘선 테크 데이’에 AMD코리아가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해 한국썬의 서버 전략에서 AMD 서버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중요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이 밖에 ADM코리아는 한국썬의 채널 영업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채널 교육 자료 및 영업 툴킷을 제작해 이달 중 배포할 계획이며, 10월부터는 한국썬 채널 교육 행사에 AMD 교육 세션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8월 AMD 옵테론 기반의 4웨이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등 신제품 출시를 공동 발표하면서 향후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과 영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AMD코리아 측은 “고성능 컴퓨팅이나 연산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많은 제조업에서 다수 AMD 서버를 채택하고 있다”며 “통신·금융 등 전 업종에 걸쳐 준거사이트(레퍼런스)를 발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인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 외에도 한국썬, 한국HP, 한국IBM 등 주요 다국적 컴퓨팅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옵테론 서버 공급에 나선 만큼 올해 1500여대의 서버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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