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SD카드·MMC 등 메모리카드용 커넥터에 주력하던 업체들이 미니 하드디스크용 협피치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는 가격·용량에서 우위를 보이는 하드디스크가 최근 안정성·내충격성에서도 플래시메모리에 근접하면서 1인치 이하 소형 하드디스크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의 아이포드 등 MP3플레이어를 중심으로 1.8인치 이하 하드디스크가 사용이 늘고 있고 일부 휴대폰 업체도 1인치 이하 하드디스크 채택 움직임을 보이자 커넥터 업계가 이를 겨냥한 협피치·저배형 커넥터 개발에 나서고 있다.
히로세코리아(대표 이춘재)는 1인치 이하 하드디스크 대응 0.4㎜ 제품과 0.3㎜ FPC 제품 개발에 힘쏟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일본에선 이미 1인치 이하 하드디스크가 일부 적용됐다”며 “내년 상반기엔 국내에서도 1인치 이하 하드디스크가 장착된 휴대폰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몰렉스(대표 정진택)도 미니 하드디스크 구동용 커넥터 등 0.4㎜ 협피치 제품의 개발을 완료, 주요 세트 업체들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시제품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시장 수요가 발생하는 대로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선(대표 구자열)도 미니 하드디스크용 커넥터 제품을 개발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플래시메모리를 쓰는 메모리카드가 주력이지만 향후 용량·가격에서 장점이 있는 하드디스크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협피치 제품 제작을 위한 정밀 기술이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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