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은 국산 FPS 게임 전성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르마 온라인’ ‘스페셜포스’ ‘히트 프로젝트’ ‘파병’ ‘테이크다운 온라인’ 등 국산 온라인 FPS 게임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며 밸브소프트의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명성에 잇따라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복병으로 가세한 작품이 바로 아이비에스넷의 ‘락온타겟’. 엠게임을 통해 지난달 프리오픈 서비스에 돌입한 이 게임은 이달 말 여러명이 하나의 미션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유즈 퀘스트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락온타겟’이 주목받는 이유는 FPS 게임에 RPG의 공성전 개념인 클랜전을 도입했기 때문. FPS 장르가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기게 하는 목적성이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아이비에스넷만의 전략이다.
국내의 뛰어난 온라인 노하우를 FPS에 접목시켜 또 다른 신화를 만들겠다는 포석이다. 또 ‘락온타겟’은 캐릭터 성장 요소를 비롯, 유저 간에 무기와 아이템 등을 교환할 수 있는 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시도에 나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락온타겟’은 기독교 세력과 아랍세력간의 종교적 분쟁을 기본 대립 구도로 삼는다. 양 세력간의 충돌은 정규군과 비정규군의 전투로 나타나며 초기 공개되는 배경 컨셉은 중동풍 위주로 구성되지만 차츰 다양한 배경이 공개될 예정이다.
‘락온타겟’은 빠른 게임 스피드와 타격감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둔 정통 FPS 게임이다. 실사 3D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과 고증에 입각한 무기, 다양한 맵 등은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무엇보다 전략적인 요소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레벨 디자인된 맵(배경)은 유저들이 보다 현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락온타겟’은 초보자들의 접근성도 용이하게 제작했다. 누구나 쉽게 FPS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편리하고 신속하게 게임이 실행되도록 했으며 유저 인터페이스도 간소화시켜 초보들도 쉽게 적응하도록 했다.
3D 입체 효과로 구현된 사운드도 ‘락온타겟’ 만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프리스트’ 게임사운드를 제작한 디딤뮤직이 만든 사운드로 깊이있는 음색과 장중함 등이 오래도록 귓전을 맴돌게 한다.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지면 발자국 소리, 총소리만 들어도 적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실감난다. 음성 채팅이 지원돼 동료들과 보다 편리하게 의사소통을 나눌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여러가지 요인 중에서도 ‘락온타겟’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FPS 게임에 처음으로 RPG 장르의 공성전을 연상시키는 세력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세력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클랜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되는 시스템. 리그전 등을 통해 승리한 클랜이 영토를 할당 받는 방식으로 영토 확보시 게임 내에서 상응하는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이는 FPS 장르의 최대 약점인 게임의 목적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 RPG장르는 레벨업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데다 공성전 개념을 도입해 영토의 확보라는 보다 강력한 목적성까지 부여하고 있다.
반면 FPS 게임은 매 게임시 대등한 위치에서 게임이 진행돼야 하는 평등의 원칙이 기본. 이때문에 자칫 게임에 쉽게 질릴 수 있다. ‘락온타겟’은 FPS의 기본은 지키면서도 세력시스템을 통해 클랜의 적극적인 유치가 가능하고 타장르 온라인게임 선호유저들도 쉽게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때문에 ‘락온타겟’의 게임 모드는 기본모드와 클랜전용 모드로 이원화시켰다. 기존 FPS게임에서 즐기던 데스매치, 팀데스매치, 서바이벌전, 깃발전, 폭탄설치 등 다수의 게임패턴을 기본모드를 통해 지원하며, 클랜(길드)만이 게임에 참가할 수 있는 클랜전용 모드도 함께 지원한다.
클랜전용 모드에서는 무기구매 방식이 아닌 팀 리더에 의해 5가지 직업군별로 업그레이드 방식이 적용되며, 게임 중 확보된 스킬포인트를 통해 단계별로 업그레이드되는 것이 특징이다. 업그레이드된 무기는 팀 전체가 공유하게 되는 방식으로 전략적인 게임플레이가 용이하다.‘락온타겟’을 운영하는 두 축은 게임 내 머니 개념의 골드포인트와 무기 업그레이드를 위한 스킬포인트다. 골드포인트는 무기 및 아이템 구매에 사용되는 반면 스킬포인트는 클랜전용모드에서만 적용된다. 직업군의 특성에 따라 누적된 스킬포인트를 활용해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나 게임이 종료되면 누적된 포인트도 함께 소멸된다.
트레이드 시스템은 유저간 자유로운 거래를 통해 강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부가 기능. 무기, 아이템, 게임머니 등 유저가 원하는 품목을 상호간의 시장원리에 따라 교환할 수 있다.
캐릭터 레벨에 따라 무기를 추가로 휴대할 수 있는 배낭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또 다른 재미. 이밖에도 게임에 참가하지 않고 게임을 관전할 수 있는 옵져버(관전) 기능을 지원하며 게임 내용을 저장했다 다시 볼 수 있는 리플레이 시스템도 마련돼 있어 클랜전시 작전수립에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태훈기자 김태훈기자@전자신문>
많이 본 뉴스
-
1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2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3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4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5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6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7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10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