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 죠’는 유저 자신이 화려한 액션을 만들어 내는 신 장르 ‘VFX 액션’을 표방한 게임이다.
수퍼 히어로를 좋아하는 청년 죠는 연인 실비아를 강제로 연행해 꿈의 히어로 영화 리바이벌 상영회를 찾는다. 하지만 동경하던 히어로 ‘캡틴 블루’가 패배하고 사악한 군단의 두목 자도우는 현실 세계 정복을 외치며 실비아를 스크린 속으로 납치한다.
실비아와 함께 스크린으로 들어간 죠는 사랑하는 달링을 구출하기 위해 수퍼 히어로가 돼 악당을 무찌르기 시작한다.
황당한 스토리와 오버 액션, 유치한 미학을 추구하는 게임답게 ‘뷰티플 죠’는 유저들의 뒷통수를 강하게 때린다. 정상적인 캐릭터와 권선징악에 물든 보통 유저라면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고 “이따위 게임이 어딨어!”라며 패드를 바닥에 내동댕이 칠 여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높은 완성도와 무한 자유도는 이 게임을 컬트류 작품에 당당히 밀어 넣는다.
공격은 펀치와 킥이 전부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펀치와 킥, VFX 발동에 따라 화려하고 현란한 액션이 펼쳐진다. 여기에 슬로우와 맥시엄 스피드까지 구동하면 일명 매트릭스 효과나 수퍼맨의 광속 이동같은 묘기도 부린다.
모든 액션은 조합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유저는 각자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액션’을 만들어 낼 수 있어 게임의 재미가 쏠쏠하다. ‘뷰티플 죠’는 희안한 컨셉으로 일반 대중에게 매력없는 게임이지만 만화계의 영원한 대부 ‘이나중 탁구부’처럼 열광적인 마니아층을 양산해 낸 게임 중의 하나로 평가 받는다.
<김성진기자 김성진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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