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이레전자와 KTB네트워크의 이트로닉스 인수 완료가 임박했다.
이레전자는 14일 코스닥증권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채권단과의 협상이 거의 마무리돼 정해진 시한인 10월 14일 이전에 인수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식 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법원에 요청한 이트로닉스 미국법인의 부채 탕감안이 받아들여져 조만간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레전자와 KTB네트워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트로닉스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채권단과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인수작업이 늦어졌다. 최근 이레전자측은 이트로닉스 미국법인의 부채 중 일부(약 300만달러)를 탕감하고 이트로닉스를 인수키로 했으며 법원이 15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레전자와 KTB네트워크는 이트로닉스 인수 자금으로 당초 현금 840억원을 제시했으나 이트로닉스 채권단과의 협상을 통해 최종적으로 현금 870억원 가량에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자금은 이레전자와 KTB가 합해 430억원 가량을 지불하고 시중은행으로부터 브리지론 440억여원을 받아 충당키로 했다.
이번 이레전자의 이트로닉스 인수가 마무리되면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와 오디오 전문업체가 결합,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디지털 가전업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트로닉스 입장에서는 6년여간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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