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의 기업 정보화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관련 정책과 사업이 유럽연합(EU)에 벤치마킹 모델로 소개된다.
14일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최근 EU의 중기 정보화 관련 협의기구인 eBSN이 오는 11월 개최하는 로마 워크숍에서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 등 한국의 중기ASP 정보화 사업에 대해 발표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EU 회원국과 후보국에만 참여가 허용됐던 이 기구에 우리 정부가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난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해 소개된 국내 사례에 대한 유럽 정부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기존의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과 현재 수립 중인 중기 정보화 촉진계획을 바탕으로 참여, 국내 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각국의 벤치마킹 모델로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EU의 eBSN(유럽 e비즈니스 지원 네트워크)은 회원국 및 참여국의 중기 정보화와 관련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수립에 참조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산하에 각국 대표, 학계, 산업협회 등이 참여하는 조정그룹(steering group)을 두고 매년 2∼4회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로마 워크숍은 헝가리와 스페인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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