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지난달 야심차게 발표한 보급형 프로세서(CPU) ‘셈프론’이 용산을 비롯한 유통가에서는 아직 약발을 받지 못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MD의 ‘셈프론’은 출시된 지 한달이 다돼가지만 전모델인 ‘바톤` 시리즈에 비해 판매량이 30∼40%로 줄었다.
한 CPU 중간거래상은 “판매량이 최고 4분 1 수준까지 줄었다“며 ”소비자나 딜러들이 찾지를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관련업계에서는 ‘셈프론’이 ‘바톤` 시리즈의 인기를 흡수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의견까지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셈프론의 성능이라면 지금보다 1만원 정도 저렴해져야 한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셈프론’의 경우 시스템버스는 333㎒로 ‘바톤(266㎒, 512KB)’보다 높지만 L2 캐시메모리는 오히려 256KB로 줄어들었지만 소비자가격은 더 높게 책정됐다.
이에 대해 AMD코리아는 “‘셈프론’은 인텔과 비슷한 가격에 성능은 더 우수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기 때문에 ‘바톤’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초기 판매가 부진한 것은 ‘인텔보다 10달러 정도 싸야 한다’는 통념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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