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에는 IT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지난달 2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 4분기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고용전망지수(EPI)는 102로 나타났다. EPI는 기업들의 고용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고용이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IT업종별로 보면 전자·반도체가 11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컴퓨터·사무기기(108), 전기기계(102), 기계(110) 등이 각각 100을 웃돌았다. 반면 의료·정밀기기는 96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인력충원시 애로 사항으로 △지속적 임금상승(33.5%) △3D업종 기피(30.1%) △회사소재지 등 지리적 여건(8.6%) △인력 관련 정보 부족(6.3%) 등을 들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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