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허남식 부산시장(55)은 이번 ‘ITU텔레콤 아시아 2004’ 대회가 지역 경기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의 경제파급 효과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IT경기는 물론 나락으로 떨어진 부산 경기 회복의 촉매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의 부산 경제는 침체일로에 있다. IT산업 현황은 더 초라하다. 2002년 기준 생산액 비중이 전국 대비 2%에 불과해 8%의 인구비율에 비해 턱없이 낮다.
허 시장은 “장기적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오는 2009년에는 3조8000억원인 현재 부산의 IT생산액을 10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단기적으로는 호주의 포토닉스IT부품연구소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싱가포르 등지의 기업도 부산에 끌어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무엇보다 이번 ‘ITU텔레콤 아시아 2004’가 부산 IT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줬다는 점을 강조했다. 8일 전시장 관람에 이어 9일 지역 IT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위해 이틀동안 벡스코를 찾는 등 행사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허 시장은 “전시컨벤션·관광 등 부산시가 주력하고 있는 또 다른 산업들이 IT산업를 축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나아가 세계 30개국에서 참가한 3만명의 IT기업 종사자들이 불과 5일간의 행사를 통해 가슴 속에 ‘부산’이라는 이미지를 담아가는 무형의 효과는 수치로 파악되지 않는 ‘플러스 알파’라는 말도 덧붙였다.
부산=허의원기자@전자신문, ew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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