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원천기술업체 3인방이 디지털멀티미디어기기에 쓰일 수 있는 통합솔루션(칩+OS+미들웨어)을 공동으로 개발해 휴대형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디지털TV, 디지털셋톱박스 등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실시간운용체계(RTOS) 개발업체인 엠디에스테크놀로지(대표 김현철 http://www.velos.co.kr)는 6일 “신지소프트, 매직아이 등 국내 솔루션 및 칩개발업체들과 함께 PMP를 통해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인 ‘미디어온(MediaOn)’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3사가 개발한 ‘미디어온’은 매직아이의 저전력 멀티미디어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엠디에스의 벨로스를 RTOS로 채택했으며, 신지소프트의 휴대폰 미들웨어인 ‘GNEX’를 멀티미디어용으로 발전시킨 제오비아(XEOVIA)’를 엔진으로 올린 제품이다. 통합솔루션 하나면 PMP 개발에 필요한 멀티미디어칩·RTOS·엔진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셈이다.
신지소프트 장민 연구소장은 “미들웨어인 제오비아가 GNEX에 기반한 만큼 기존 (SK텔레콤에서 사용되던 5만여개) 모바일콘텐츠, 모바일게임 등을 쉽게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초기에 PMP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전략에 따라 레인콤, 삼성블루텍, 테르노콤 등 PMP개발·제조업체들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 연구소장은 “(매직아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기반하고 있어, 향후 디지털멀티미디어기기 공략에도 용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한 전문가는 “디지털멀티미디어 세트업체인 국내 대기업들이 토종 솔루션을 채택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칩, RTOS, 미들웨어 등 분야별로 성장한 토종업체들이 힘을 합쳐 진행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윤대원·성호철기자@전자신문, yun1972·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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