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장치, 골라쓰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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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용량 자료 저장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휴대형 USB 저장장치서부터 웹하드, 인터넷 디스크 등 각종 저장장치와 관련 서비스가 속속 개발·출시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종류의 제품이 나와 있지만 정작 자신의 업무와 생활 스타일에 맞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떤 때 무슨 제품과 서비스가 유용한지 알아본다.

저렴한 비용에 소량의 자료저장에는 휴대형 USB저장장치가 제격이다. 이 제품은 직장인은 물론 이제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필수품일만큼 인기다. 가장 많이 쓰이는 128MB 제품의 경우 5만 원 가량이면 살 수 있다. 저장속도, 이동성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파일이 크거나 웹상에서 타인과 공유해야할 자료일 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2Gb짜리 대용량 제품도 시중에 나와있으나 판매가격이 80만 원대에 육박, 아직까지는 일반화되지 못하고 있다.

웹하드는 인터넷 접속이 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자료 공유가 가능해 USB저장장치에 비해 탁월한 공유능력을 자랑한다. 용량도 기업용일 경우 1Gb 이상 지원된다. 하지만 저장용량에 따라 매달 고정비용이 발생해 부담이 된다. 또 기업체에서 여러명이 사용시 모든 폴더가 공유되는 등 보안상의 취약점도 있다.

반면 최근 중소기업체와 소규모 개인사업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인터넷 디스크인 와이즈기가(http://www.wisegiga.co.kr)는 사용자별로 용량과 ID를 할당할 수 있어 좋다. ‘하드웨어형 웹하드’인 이 제품은 특히 리눅스2.4 운영체제를 탑재해 웹서버나 메일 서버로도 운영이 가능하다.

한명석 로드미디어프로덕션 사장은 “보통 1Gb내외인 대용량 영상파일을 제작한 뒤 실시간으로 원격지의 고객과 함께 보면서 수정을 해야할 일이 많다”라며 “이럴 때면 와이즈기가가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웹하드와 달리 용량에 따른 매달 고정비가 들어가지 않지만, 구매가가 50∼70만원에 달해 학생 등 일반 개인이 사서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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