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9월의 첫날, 큰 폭으로 상승하며 사흘 만에 810선을 회복했다. 1일 거래소는 13.79포인트(1.72%) 오른 817.36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11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쳤다. 기관은 122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9억원, 759억원씩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0.44% 올랐고 SK텔레콤(3.17%), LG필립스LCD(1.90%), KT(0.69%) 등 IT 대형주 대부분 오름세였다. 신세계는 계열사 이마트의 카드 수수료 분쟁에도 불구하고 6.95%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전날 광대역통합망 사업 참여 소식이 전해진 데이콤도 13.24% 급등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548개(상한가 8개), 내린 종목은 168개(하한가 2개)였다.
◇코스닥=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6주 만에 36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닥은 10.08포인트(2.83%) 상승하며 365.74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17억원, 106억원씩 동반 순매수했고 하반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인터넷업종이 크게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최대주주 이베이의 공개매수 소식에 옥션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추석 특수 및 정부의 감세 정책 기대감에 LG홈쇼핑과 CJ홈쇼핑도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NHN(9.95%), 다음(8.00%), 웹젠(7.84%), CJ인터넷(5.53%)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상승종목은 552개(상한가 33개)로 하락종목 229개(하한가 3개)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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