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권영한) 전기시험연구소가 배선용차단기·누전차단기·전자개폐기 등 저압 중전기기의 국제 공인인증시험기관(CBTL)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00년부터 산업자원부의 중전기기 국제상호인증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규격에 부함하는 시험설비를 구축해왔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3월 국제전기기기인증제도(IECEE) 사무국에 CBTL 신청서를 제출, 지난 4개월여간 IECEE 평가그룹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기제품의 안전과 관련한 CBTL의 각종 시험결과를 IECEE 회원국들이 서로 인정하기 때문에 △중복시험을 없애고 △인증절차를 간소화하게 돼 국산 중전기기 제품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한국전기연구원측의 설명이다. 실제 제품을 수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은 전기시험연구소 인증을 받게 되면 곧바로 수출대상국가의 전기안전마크를 취득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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