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중국의 정보기술·언어학자가 참가해 남북한 정보기술(IT) 용어 표준화를 논의하는 코리안컴퓨터처리국제학술대회가 3년 만에 재개된다.
국어정보학회(회장 최기호)는 최근 중국신식학회와 함께 중국 네이멍구도란에서 회의를 갖고 ‘코리안컴퓨터처리국제학술대회 10주년’ 행사를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중국 선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국어정보학회는 중국 신식학회·북한 조선컴퓨터센터 등이 공동으로 참석하는 이번 행사를 위해 1일 서울 종로 소재 외솔회관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참석인원 및 대상·IT용어 표준화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10주년 행사에서는 북한 10여 명, 미국·중국 등 해외동포 10여 명, 국내 20여 명을 포함한 전체 40여 명의 정보기술·언어학자들이 참석해 IT 용어 표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기호 회장(상명대학교 사범대 학장)은 “이번 회의는 지난 2001년 8월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이전에 비해 좀더 구체적인 용어까지 표준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어정보학회는 지난 94년부터 6차에 걸쳐 북한·중국·미국 등의 학자들과 함께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2001년 남북한 정보통신 용어의 표준화를 위해 국어·조선어·영어 등 5개 국어로 된 ‘IT표준용어사전’을 발간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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