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끌어 모을 수 있다면 뭐든지 판다.’
디지털프라자·하이플라자 등 가전업체 대리점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숍인숍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전자전문점인 하이마트가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침구 업체의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최근 서울지역 4∼5개 대형 점포에 침구업체인 ‘이브자리’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하이마트가 전자전문점임에도 불구하고 비전자 품목인 침구류를 취급하려는 것은 침구류가 주부들이 많이 찾는 품목이고, 9월부터 혼수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가전제품과의 동반 매출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일부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커피숍과 핸드폰 코너를 유치, 가동중이다. 현재 서울 압구정점과 고양 화정점, 그리고 성남 오리점 등 3개 매장에 5평 내외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인 ‘자바’가 입점해 있으며, 휴대폰 코너는 대형점을 중심으로 전국 30여 지점에 입점해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품격의 고객 휴식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상권 내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구색을 넓혀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관 아이템을 끌어들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역 단위로 핸드폰 매장이나 커피전문점과 같은 연관 업체의 입점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용산 전자랜드나 테크노마트 등과 같은 집단 전자상가가 의류나 가구·침구 관련 매장을 유치한 적은 있지만 전자전문점이 고객편의 차원에서 운영중인 커피숍 외에 비전자 품목의 입점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 매출과의 시너지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박영하기자@전자신문, y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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