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거시적인 에너지 정책을 담당할 ‘국가에너지위원회’(가칭) 설치를 추진중이다. 또 산업자원부는 에너지 담당 차관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복수차관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산자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 문제와 관련, 청와대에서 거시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문제에 접근할 국가에너지위원회 설치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에너지 관련 집행 업무에 무게를 두고 에너지 정책을 펴나가게 될 전망이다.
이는 국제유가 전문가들조차도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국제유가가 치솟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장기적인 전망을 토대로 안정적인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 외교통상부가 추진중인 복수차관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며 “산자부에서도 에너지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에너지 담당 차관 신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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