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캇 CPU 소음문제에 대한 인텔코리아의 공식입장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프레스캇 리콜운동이 더욱 가열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 인텔이 요구하는 기술지원 및 서비스 조건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인텔코리아측은 최근 ‘프레스캇 리콜운동추진본부(http://cafe.daum.net/antiintel)’측에 밝힌 조건에 따르면 우선 사용자는 ‘에어가이드’가 설치된 컴퓨터를 사용해야만 인텔의 기술지원과 서비스를 받아 쿨러를 무상교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 바이오스상에서 CPU 쿨링팬의 회전 속도를 3000rpm 이하로 맞춰야하고 메인보드 온도도 섭씨 38도를 넘으면 안된다는 조건을 덧붙였다. 이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쿨러 교체 등 인텔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리콜운동추진본부측은 ‘무리한 요구’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같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PC는 국내에 거의 없을 것”이라며 “특히 대다수 인텔 프레스캇 CPU 사용자들은 제품 구매 전 이같은 조건을 고지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리콜운동추진본부측은 이번 인텔 CPU 소음문제가 제조물책임법 제2조 2항에 적시된 ‘설계상의 결함’에 해당된다고 보고 PL법상의 피해배상 청구와 함께 인텔코리아측 항의방문, 전국 사용자 서명운동 돌입 등 보다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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