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차를 줄까, 파란 차를 줄까’
네오위즈의 게임포털 피망과 KTH의 포털 파란이 최근 실시한 이벤트에서 해외 스포츠카 경품으로 맞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말 실시한 ‘피망 탄생 1주년 기념 이벤트’에서 포드자동차의 빨간 색 스포츠카를 경품으로 걸었고 파란은 오는 31일까지 실시하는 ‘아테네올림픽 기념이벤트’를 통해 파란색 ‘뉴 비틀’을 내놓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두 회사가 경품으로 내 건 스포츠 카의 색깔이 다르다는 점. 빨간 색은 피망의 상징 색깔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7월 피망을 론칭할 때부터 폭탄 모양의 빨간 색 애드벌룬을 띄우는 등 ‘빨간 색 = 피망’을 각인시키려고 노력해왔다.
반면 KTH가 최근 내놓은 통합 포털 ‘파란’은 이름 그대로 파란색이 상징 색깔. 광고나 이벤트에서 파란색을 자주 사용한다. 이번 아테네 올림픽 이벤트에서도 ‘파란하면 파란 뉴비틀이 나온다’‘파란 뉴스를 보다가 행운의 파란 알 클릭하세요’등의 홍보 문구가 나온다.
피망에서 내건 빨간 스포츠카는 17일 당첨자가 결정됐다. 하루에 1∼2시간씩 피망을 즐기는 헤어 디자이너 연정식씨가 행운의 주인공. 파란의 파란색 스포츠카 주인공은 이벤트가 끝나는 31일 이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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