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업계가 몇년간 지속되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상반기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네트워크 부문에서도 가장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고속인터넷(xDSL) 장비와 네트워크업체통합(NI) 업체라는 점에서 동종 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욱 크다.
통신장비·솔루션 전문업체인 우전시스텍(대표 이명곤 http://www.woojyun.co.kr)은 상반기 결산결과 당기순이익 27억53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73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도 176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07% 늘었으며, 경상이익은 16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4억73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일본에 대한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장비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100Mbps VDSL 장비 개발에 성공, 일본 소프트뱅크BB와 히다찌IT 등에 100억원 이상을 수출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른 경쟁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과감히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린 결과다.
이명곤 사장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돌아선 것은 무엇보다 해외시장에 눈을 돌린 결과”라며 “일단 일본시장서 물코를 튼 이상 중국과 동남아·유럽 등도 활발하게 공략하면 하반기 매출과 수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링네트(대표 이주석 http://www.ringnet.co.kr)도 상반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 4억원에서 플러스 37억5000만원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16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전년 동기 대비 4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었으며, 매출채권은 전년동기 마이너스 12억6000만원에서 67억6000만원 개선된 55억원을 기록했다.
이주석 사장은 “현금 중시 경영방침에 2002년 마이너스 8억원에서, 2003년 마이너스 2억원, 2004년 상반기 플러스 37억5000만원으로 매년 영업활동 현금 흐름을 개선시켰다”며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수익성 개선과 운전자산 축소 노력의 계속해 온 결과”라며 설명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이 회사는 2000년 창립이후 9반기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대부분의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들 회사들은 탁월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회사의 어려움을 외적 환경으로 돌리기보다는 원감절감, 해외진출 등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업전략을 구사, 난국을 돌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IT 많이 본 뉴스
-
1
LG유플러스, 자사주 540만주 전량 소각…800억 규모
-
2
“공공 SDN 사업 조달 기준 SW 지식재산권 평가도 추가 필요”
-
3
배우는 실사·배경은 AI…CJ ENM AI 영화 '아파트' 공개
-
4
차세대 통신 시장 선점 위한 '부총리급' 전략위 6월 가동
-
5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6
문체부, 'K게임' 재도약 논의... 주52시간 유연화·세액공제 속도낸다
-
7
아카마이, 티빙에 차세대 보안 구축…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
8
kt 넷코어, 139개 협력사 초청 '파트너스데이' 개최
-
9
PP업계 “콘텐츠 수익배분·광고규제 개선 시급” 정부 건의
-
10
크래프톤, 1분기 매출 1.3조 '역대 최대'... PUBG 프랜차이즈만 1조 돌파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