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휴대폰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통신 과소비, 통신 이용예절 부재, 휴대폰에 대한 지나친 의존 등 아직도 올바른 휴대폰 소비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신의 사용용도에 맞게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하고 통화특성을 고려, 요금제를 선택하는 등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에 대한 소비자교육 및 휴대폰 이용예절 교육이 필요하다고 소비자보호원은 지적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이 휴대폰을 이용하는 중·고·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은 평균 1년 4개월마다 휴대폰을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교체요인으로는 ‘고장분실’이 가장 많았으나(47.6%), ‘신형기기를 구입하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31.6%나 됐다.
휴대폰 단말기 평균 구입가격은 38만8000원으로 대체로 고가의 최신기종 단말기를 소유하고 있었다. 구입 선택기준으로는 디자인 40.0%, 품질 19.2% 순으로 품질·기능보다는 디자인 등 외형적 요소를 우선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사용하지 않는 폐휴대폰 문제도 심각했다. 응답자 10명중 3명은 가정에 폐휴대폰이 1∼2대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용하지 않은 휴대폰의 처리방법에 대해 △보상판매(44.9%) △그냥 집에 있다(26.9%) △휴대폰 교체 시 대리점에 둔다(12.6%) 등으로 나타났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