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쓸 수 있는 IT인력 내년에 1799명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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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인 SW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업계와 대학이 공동으로 나섰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는 현업의 수요에 초점을 맞춘 IT전문인력을 양성, 인력 수급의 질적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IT인력양성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연합회와 업계는 임베디드SW, 게임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 비즈니스 정보기술(BI) 등 최근들어 수요가 늘고 있는 5개 분야에 걸쳐 내년에 1700여명의 졸업생을 우선 배출할 계획이다. 또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확대하는 한편 프로젝트의 범위도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학,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이 사업은 IT기업 전문가들과 공동으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전공 트랙과 트랙별 교과목을 개발한 뒤 대학 4학년부터 이에 근거한 맞춤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편된 교과과정을 통해 배출되는 IT인력의 차별성 제고를 위해 이수 학생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인증된 인력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곳으로 공급하게 된다.

 연합회는 지난해 5월부터 전담반을 구성해 시범적으로 17개 대학에 임베디드 SW 분야를 적용, 효율성을 검증했다. 연합회는 이달에 본 사업에 착수키로 하고 심사를 거쳐 39개 대학을 선정했다. 39개 대학은△EM(임베디드 시스템 SW) △시스템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SD) △BI △MM(멀티미디어 및 게임 SW) 등 5개 분야 가운데 실정에 맞는 분야를 선택 교육하게 된다.

 최장 2년 간 대학당 연간 1억5000만원 한도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 사업에는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미라콤아이앤씨, 티맥스소프트 등 대기업과 주요 SW업체 22개가 ‘수요지향적IT인력양성협의회’를 구성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IT인력양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추진현황, 보완점, 개선책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최근 협의회는 회원사 프로젝트실무관리자 36명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을 발족하고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추진할 프로젝트 발굴작업을 시작했다. 전문가그룹은 수요지향적 교과과정 개편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9개 대학의 학생들이 수행하게 될 실습과제 작성(교수와 사전 조율)하고 작성한 실습과제를 지도 평가한다. 전문가그룹은 이달 말에 선정된 대학 교수들과 협의를 거쳐 120개 프로젝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