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가사 일에 전념하던 주부들이 취업전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 http://www.incruit.com)가 최근 자사에 이력서를 등록한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년 동안 이들의 구직등록 건수가 무려 81.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년간 전체구직자 증가률이 57.3%인 것과 비교할 때 훨씬 높은 것이며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대 청년구직의 증가율 83.7%와 맞먹는 것이다.
이들 주부들 가운데 특히 40∼50대 주부들의 구직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2년에는 82명에 불과했던 50대 이상의 구직자는 현재 502명으로 512.2%나 치솟았다. 40대들의 증가세도 2년전보다 212.4%나 증가했으나 이에 비해 20∼30대는 각각 38.2%, 156.7%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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