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차 등 유류비가 적게 드는 자동차와 2륜 모터 사이클의 판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대표 이재현)은 27일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자동차 낙찰 수량을 조사한 결과, 소형차와 경차· 모터사이클 등의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옥션의 중· 대형 차량 거래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최근 들어 소형 차량의 인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표 참조
먼저 배기량 800cc 이하 경차는 지난해에는 매 분기 평균 230 대가 경매를 통해 낙찰 되었지만 올해에는 평균 550 대가 낙찰돼 140 % 증가했다. 또 1500cc 이하 소형 차량도 올해 분기 당 1320대 가량 거래돼 지난해 740 대보다 80% 가까이 거래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올 2분기에는 경· 소형 차량 이외에 2륜 모터 사이클의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옥션 내에서 모터사이클의 경우, 올들어 분기 당 평균 1490대 판매됐다. 이는 지난 해 평균인 분기 당 670 대와 비교하여 120% 이상 증가한 것. 또 올 1분기까지 분기 평균 700∼800대 수준이었던 거래량이 2분기 들어서는 평균 2180여 대가 거래될 정도로 폭발적을 증가했다.
반면 1500cc이상의 중, 대형 차량의 올해 분기 평균 거래량은 540대로, 지난해 전체 평균(408대) 대비 약 32% 증가해 상대적으로 거래 증가세가 완만했다.
이 회사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심화되고 있는 경기 불황으로 경·소형차의 경우 판매하려는 사람보다 구매하려는 사람의 비율이 커지고, 중· 대형 차량은 반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신형차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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