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EBS의 인터넷 수능 방송 사이트(http://www.ebsi.co.kr)에 가입한 회원 중 260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교육부는 자체 홈페이지 ‘e교육소식’에 ‘수능강의 가입회원 100만명 넘어’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회원 260명의 이름,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이 적힌 파일을 함께 첨부했다. 이 파일은 EBS 회원 중 최고령 및 최저연령 회원을 보여주기 위한 참고 자료였으나 결과적으로 개인 정보 유출은 물론 범죄에 악용될 소지를 남겼다.
이 같은 내용은 13일 시민단체들의 항의로 홈페이지에서 삭제됐지만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안병영 교육부 장관, 고석만 EBS 사장 등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고 두 기관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보넷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건 담당자 징계를 주장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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