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EBS의 인터넷 수능 방송 사이트(http://www.ebsi.co.kr)에 가입한 회원 중 260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교육부는 자체 홈페이지 ‘e교육소식’에 ‘수능강의 가입회원 100만명 넘어’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회원 260명의 이름,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이 적힌 파일을 함께 첨부했다. 이 파일은 EBS 회원 중 최고령 및 최저연령 회원을 보여주기 위한 참고 자료였으나 결과적으로 개인 정보 유출은 물론 범죄에 악용될 소지를 남겼다.
이 같은 내용은 13일 시민단체들의 항의로 홈페이지에서 삭제됐지만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안병영 교육부 장관, 고석만 EBS 사장 등을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고 두 기관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보넷 등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건 담당자 징계를 주장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많이 본 뉴스
-
1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2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3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4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5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6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7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8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9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10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