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포털사이트 ‘파란닷컴’을 운영하는 KTH가 월 사용료 1억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포츠신문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기존 포털 업계의 수익성 하락이 우려된다고 7일 밝혔다.
세종증권은 △향후 포털업계의 콘텐츠 확보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포털업계의 마케팅 전쟁이 가열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포털 업계의 수익성 하락을 점치고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파란닷컴이 5개 스포츠신문사의 콘텐츠를 독점 서비스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파란닷컴의 영향력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해 업체들 간 마케팅 전쟁이 심화될 경우 업종 전체의 수익성 하락은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연구원은 이러한 경쟁이 선두업체보다는 아직 매출이 안정적이지 않은 후발 업체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