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부차원에서 진행됐던 ‘한·일 서류없는 무역사업(한·일 e트레이드 허브사업)’이 민간 중심의 범아시아 사업으로 전면 확대 추진된다.
7일 산업자원부는 KTNET 주축으로 지난 3년간 추진해온 ‘한·일 e트레이드 허브사업’을 이달부터 아시아 전자상거래 민간기관들의 협의체인 ‘범아시아 전자상거래 협의체(PAA)’ 사업으로 통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여타 아시아 국가들과 유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PAA와의 중복성을 고려해 통합하기로 했으나 정부 추진사업의 기조는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며 “장기적으로 PAA가 진행하고 있는 아시아 각국과의 전자무역 사업도 정부 지원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자부와 KTNET은 이번 결정에 따라 한·일 e트레이드 허브사업을 PAA에서 추진하는 대만 등 다른 아시아국가와의 전자무역 사업에 표본 모델로 삼아 적용하고 향후 아시아지역 사업과의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학희 PAA 워킹그룹 의장은 “현재 대만 측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등 국가별로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가장 먼저 시작된 한·일간 사업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앞으로 아시아권역으로 확대되는 글로벌 전자무역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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