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디지털 음악시장 `클릭`

이달 17일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는 KTH(대표 송영한)의 통합포털 파란닷컴(http://www.paran.com)이 6일 국내 5개 스포츠신문 기사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각사마다 1억원을 지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번 계약에서는 기사 독점 공급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KTH측은 덧붙였다. 다만 스포츠지가 KTH외에 다른 포털 사이트에 뉴스를 공급하려면 사전 양해 및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조항이 아니더라도 KTH가 5개 스포츠신문마다 월 1억원씩 지급하기로해 다른 포털업체들이 기사 공급계약을 추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따라 KTH를 제외한 포털사이트들이 뉴스 서비스의 60∼70%의 트래픽을 기록했던 연예 스포츠 기사가 빠질 수도 있어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파란닷컴은 이날 새로운 온라인 전문 음악 서비스 ‘클릭팝(http://www.clickpop.co.kr·그림)’을 선보였다. ‘클릭팝’은 KTH의 DMC(Digital Music & Media Center) 사업 부문의 일환인 음악 전문 버티컬 포탈로서 ‘파란’에 ASP형태로 제공되는 동시에 별도의 사이트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클릭팝’은 다운로드 형식의 전용 플레이어로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서도 음악감상 및 리스트 목록 검색 등을 할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KTH 관계자는 “약 20만 곡 이상의 음악을 바탕으로 ‘파란’을 대표 포털로 자리매김토록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조장은기자@전자신문, jykim·jech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