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에서도 우리 나라 IT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원장 김태현)은 지난해 정보통신부가 산업경쟁력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민·관이 공동 출연한 340억원의 예산을 중소·벤처기업의 74개 기술 개발에 지원한 결과 매출 및 특허 출원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산업경쟁력 강화 사업에서는 과제와 관련한 150여명의 추가 고용창출 효과와 90여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특히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에이로직스의 경우는 영상 프로세서 칩의 사업화 성공으로 매출액이 지난 2002년보다 100% 증가한 220여억원을 기록했다.
또 ‘저가의 실시간 공간 인식용 스테레오 비전 칩’을 개발한 제이앤에이치테크놀로지는 한 쌍의 카메라로 거리, 면적, 입체 등을 고속 측정하는 주문형반도체(ASIC) 칩으로 계측산업, 산업용 로봇,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향후 3년간 1000억원 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멜파스는 국내 최초로 초소형(7×18×1.5㎜) 반도체 지문인식센서의 개발로 모바일 뱅킹이나 모바일 상거래의 보편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태현 원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고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 및 품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250억원 가량의 예산을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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