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업체인 액스웨이(Axway) 사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IBM·BEA·웹메소드·팁코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형성돼 온 국내 EAI 시장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액스웨이는 유럽의 IT·컨설팅 기업인 소프라그룹(프랑스 소재)의 계열사로 유럽은 물론 호주·중국·싱가포르 등 전세계 17개 지역에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SW 업체로 최근 여의도에 한국 지사를 설립, 본격적인 시장공급을 위한 조직 정비작업을 마쳤다.
초대 한국 지사장에는 한국HP를 거쳐 웹메소드에서 영업 담당 이사를 역임했던 신대현 씨<사진>가 선임됐다.
액스웨이는 독일의 SAP와 함께 유럽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용 솔루션 벤더로 푸르덴션생명·알카텔·에릭슨·지멘스·소니·볼보·유니레버·네슬레·듀폰 등 전 세계적으로 약 6000여 개의 레퍼런스를 확보, 유럽 EAI 시장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액스웨이코리아 측은 자사의 EAI 플랫폼인 ‘XIP’가 기존 EAI 제품과 달리 기업 내·외부 애플리케이션 통합시 데이터 형식의 송수신은 물론 파일기반의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파일 브로커 솔루션(XFB)을 제공, 다양한 플랫폼과 안정적인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TCP/IP, X.25, X32, ISDN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지원해 상이한 정보 환경에서도 효과적인 통합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신대현 지사장은 “그동안 시장에서 회자돼 온 통합은 하나의 솔루션으로 모든 것을 이뤄낸다는 개념적인 통합에 가까웠다”면서 “액스웨이의 솔루션은 고객사의 규모·업종·전략가치 등에 최적화된 통합의 해법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스웨이코리아는 향후 효과적인 연계·통합을 위해 금융·공공·물류 등 산업별 솔루션 구성과 적용모델을 제시해 국내 EAI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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