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에 주춤했던 인터넷쇼핑몰(B2C)과 e마켓플레이스(B2B) 체감 경기가 3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5일 산업자원부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종희)을 통해 실시한 ‘2004년 3분기 전자상거래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쇼핑몰 매출전망 BSI가 2분기의 97.5에서 3분기에는 100.2로 나타났다. 또 e마켓플레이스의 3분기 BSI도 지난 2분기의 108.0보다 9.0 높은 117.0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터넷쇼핑몰업계의 주요 BSI항목은 지난 1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3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여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매출액 BSI의 경우 지난 1분기에 102.5였으나 2분기에 97.5로 내려 앉았다가 3분기에 100.2로 다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구매자수 BSI 역시 1분기에는 103.8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 92.5로 낮아졌다가 3분기에 다시 103.3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실적추정 BSI의 경우 지난 1분기(84)에 비해 5.2 높은 89.2%로 집계됐다.
인터넷쇼핑몰의 회복 요인은 △마케팅 활동 강화(24.3%) △계절적 성수기(20.3%) △쇼핑몰 취급 상품 증가(16.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e마켓플레이스의 주요 BSI 역시 지난 2분기에 비해 높게 나타나 e마켓플레이스의 호전을 방증했다. 3분기 전망 BSI는 2분기의 108.0에서 117.0으로 상승했고 구매자수 BSI도 2분기의 111.5에서 119.0으로 올라섰다. 2분기 실적추정 BSI는 지난 1분기(102.5)에 비해 14.5 높은 117.0으로 나타났다. e마켓플레이스 역시 조사에 응답한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 강화(28.8%)를 매출액 증가전망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매출액 감소 요인으로는 사회전반의 경기불황(42.9%)을 지적한 기업들이 많았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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