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산업화 협의회` 창립총회

 전자태그(RFID) 분야 활성화를 위한 민간 주도의 ‘RFID 산업화 협의회’의 사업 내용과 대표 위원이 확정됐다.

한국 유통물류진흥원은 27일 산업화협의회의 사업 내용과 위원을 최종 확정하고 오는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협의회는 당초 계획인 정부와 산업계 공동 주도의 기구 보다는 RFID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과 정보 공유, 민간 주도의 정부 정책 건의를 위한 싱크탱크 역할로 협의회를 자리 매김 하기 위해 정부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산업계와 학계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 위원회 멤버도 원래 20명 선에서 30명으로 확대했다.

먼저 단체에서는 김효성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 김동훈 한국전자거래협회 부회장, 유영상 한국표준협회 회장 등 6명이 최종 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학계에서는 중앙대 권영빈 교수, 서울대 차상균 교수, 고려대 김대기 교수 등 5명이 참석하며 산업계에서는 유통· 물류업체, 태그·시스템· 솔루션 업체 등 수요와 공급업체가 비슷한 동수로 참여해 RFID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산업계를 대표해서는 신동오 한국무역정보통신 대표, 황경규 신세계 대표, 이승한 삼성테스코 대표, 박대용 CJ GLS 대표, 박인구 동원 F&B 대표 등 유통·물류 기업의 대표 , 이윤태 삼성전자 상무, 서정준 베르사인 한국 지사장, 한경환 하이트랙스 대표 등 각 분야에서 지명도를 얻고 있는 대표 기업인 주도로 협의회 멤버를 최종 확정했다. 또 간사는 산업자원부 김성환 유통 물류과장과 유통 물류진흥원 강호민 본부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산업화 협의회 회장단은 29일 창립 총회 당일 확정키로 했으며 민간 주도의 협의회 임을 감안해 학계나 산업계 쪽에서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앞으로 표준화· 시범 사업· 기술 개발 요건에 대한 업계 의견 수렴, 사용자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표준화와 개인 정보보호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등 크게 3가지 사업을 중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기술 현황 조사 등을 거쳐 국내외 RFID 특허 맵도 작성키로 했다.

특히 협의회를 실무 전문가 주도의 분과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키로 하고 표준화·시범사업·응용 서비스·법제도 분과 등 크게 4개 분과로 별도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각 분과별 전문가는 20명 내외로 운영하며 협의회와 마찬가지로 분기 1회 정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RFID 산업화 협의회는 29일 한국유통 물류진흥원 현판식과 기념 세미나에 앞서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진흥원 쪽은 "협의회의 성격이 정부 보다는 산업계와 학계 등 민간 주도의 RFID 활성화 모임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해 이에 맞게 대표 위원도 전면 새로 조정했다." 라며 "앞으로 협의회는 정부와 산업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역할은 물론 표준화, ePC 코드 보급, 기술 개발 등에 사업 초점이 맞춰 질 것" 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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