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텔정보통신, 메모리디스크사업 본격 추진

 신텔정보통신이 메모리디스크사업에 나선다.

 메모리디스크는 S램·D램·SD램 등의 메모리반도체를 모듈화한 저장장치로 빠른 데이터처리속도를 무기로 기존 PC 및 서버용 하드디스크를 대체해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가여서 아직은 시장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신텔정보통신(대표 김상돈)은 메모리디스크 ‘SST-V1 시리즈’를 OEM으로 생산, 7월부터 신텔 브랜드로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텔이 출시하는 SST-V1은 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크(SAN)와 네트워크 부착형 스토리지(NAS)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따라서 기존 서버시스템에 장착(내장)해 즉시 운용할 수 있으며 어레이를 구성해 SAN 스토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

 SCSI형 디스크(모델명 SST-V1-SCSI)는 최대 18GB까지 지원하며 1인치, 1.6인치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또 메모리디스크를 활용한 스토리지(SST-V1-SAN)는 최대 32GB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특히 이들 제품은 메모리디스크 1개로 최대 400MB/s의 데이타를 처리할 수 있어, 5MB/s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일반 하드디스크에 비해 처리속도가 수십배 빠르다.

 SST-V1 시리즈는 기계적 동작에 의존하지 않고 반도체의 전기적 동작에 기반하는 메모리디스크이기 때문에 처리속도가 빠르면서도 기존의 마그네틱 하드디스크와 완벽하게 호환된다고 신텔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김상돈사장은 “메모리디스크는 아직 일반 마그네틱 하드디스크에 비해 아직 고가지만 서버자체의 입출력 성능까지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 제품”이라며 “신텔은 이번 신사업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텔정보통신은 97년 설립된 자본금 25억3000만 원, 직원 35명의 인터넷트래픽관리솔루션업체로, 사업다각화를 위해 메모리디스크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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