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인프라 정비에 수백억 투자 계획
한국IBM(대표 토니 로메로)이 국내 아웃소싱 시장 공략을 위해 아웃소싱을 전담하는 관제센터를 설립하고 데이터센터와 콜센터를 확충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또 국내 아웃소싱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SI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추진해 온 디맨드 기반의 아웃소싱 서비스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국IBM 글로벌서비스(IGS) 내 전략아웃소싱사업부를 맡고 있는 윤종기 상무는 “본사 차원에서 한국의 아웃소싱 인프라 정비를 위해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 받았으며 이에 따라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현재 7∼8개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와 제 3의 지역을 포함해 대형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설립하거나 종전 시설을 확대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또 내달 중에는 도곡동 한국IBM 본사 7층에 UMI(유니버설 매니지먼트 인프라스트럭쳐) 플랫폼 기반의 온 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형 통합 관제 센터도 가동하고 콜센터 역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UMI란 개방형표준·가상화·자동화 기술에 기반해 필요한 때 IT 자원을 즉각 보강하고 또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유틸리티 서비스를 구현토록 하는 IBM의 핵심 플랫폼이다. 현재 사용되는 UMI는 2.1버전으로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자원에 대한 동적할당 및 자원 분배 기능과 모니터링 기능에 처음으로 사용량에 대한 체크(미터링) 및 과금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IBM 아태지역 중에서 네번째로 구축되는 국내 UMI 통합 관제센터는 국내 온 디맨드 아웃소싱 서비스를 관리하는 허브 역할로 단위 데이터센터에 있는 POP(포인트오브디플로이먼트)와 연결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관리하게 된다.
한국IBM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결한 NHN과의 UMI 기반의 온 디맨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IBM측은 향후 관련 비즈니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UMI 기반의 온 디맨드 서비스는 △인프라스트럭쳐 유틸리티 서비스(가상 서버 서비스, 스토리지 온 디맨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유틸리티 서비스(ERP 및 CRM) △수직적 산업 특화 서비스(인터넷뱅킹 및 방카슈랑스ASP)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