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 과기정책 추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과학기술부 혁신서포터즈 구성

 과학기술부가 부총리 부처로서 정책 기획·실행·평가의 기본 방향을 수요자(고객) 중심으로 맞춘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민·관 교환근무제 △온라인 원격근무시스템 △정책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도입 △대국민 양방향 정책대화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과기부가 2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산·학·연 및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가진 ‘과기부 정책평가 워크숍’의 내용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정책별 고객 유형 도출 △정책고객 및 일반국민의 정책만족도 제고 △바람직한 정책 홍보 △정책평가 성과지표 개발 방안 등이 눈에 띈다.

 과기부는 또 정부과천청사에서 ‘업무혁신 추진 종합계획’을 발표,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부총리 부처로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혁신추진체제를 본격 가동할 계획도 밝혔다.

 오명 장관은 이날 워크숍을 통해 “앞으로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과학기술부가 앞장설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과기부의 수요자 중심 정책은 과학기술자·관계부처·국책연구소·산하기관 등을 1∼2차 고객으로, 국민을 최종고객으로 삼고 해당 고객들의 정책만족도를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업무혁신방향도 이 같은 목표에 맞춰 △과학기술 정책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내부 역량 강화 △정부 내 부처와의 대화 및 협력 증진 △대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특히 과기부 장·차관과 산하기관장을 중심으로 15인의 ‘혁신서포터즈’를 구성, 업무혁신활동상의 장애와 고충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 과기부 실·국 서기관과 직장협의회 대표가 참가하는 13인의 ‘변화선도팀’을 운영해 혁신과제를 발굴·공유·확산해나갈 방침이다. <표참조>

 최석식 과기부 기획관리실장은 “국가 미래를 개척하는 부처로서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초일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 고객성공경영, 인재우선경영, 네트워크경영을 실현할 세부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혁신 여건 조성=혁신인사담당관실을 중심으로 과기부, 유관 부처, 산하기관의 혁신팀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국가혁신체제(NIS)에 관한 연구모임을 운영함과 동시에 NIS 구축을 위한 전략과제에 대한 정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직의 발전과 혁신의지를 높이기 위한 분기별 워크숍과 국정과제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점검·보고회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일하는 방식 개선=불필요한 업무를 축소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혁한다. 이를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교육하고 세부 규제정비 방안을 마련해 관련 법령의 개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특히 온라인 원격근무시스템의 사용을 의무화하고 보고 체계와 회의문화를 개선할 방침이다.

 ◇부처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간의 직원교류를 적극 확대해 우수 인력의 영입채널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남도청, 기상청, 파스퇴르, 항공우주연구원 등과의 인력 교류가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130만여명에게 제공되던 과학기술 정책 CRM시스템의 대상을 연말까지 150만명으로 늘린다. CRM 정보제공 횟수도 주 1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오는 9월 대국민 양방향 정책대화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G4C시스템를 통한 온라인 민원접수, e메일클럽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권상원 과기부 혁신인사담당관은 “부총리 부처로 격상되는 데 맞춰 산자·정통부 등 유관 부처와 과학기술자, 일반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 정책의 상시적인 홍보, 개선, 보강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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