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인사이드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과학기술계 인사 참여정부 입각 및 17대 국회위원 당선 축하연’을 성황리에 개최. 참석한 과학기술계 원로들은 “옛날에는 눈치보느라 이런 행사를 갖지 못했는데 이제는 드러내놓고 이공계 인사 공직진출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돼 격세지감을 느낀다”라고 입을 모아.

 홍창선, 서상기, 제종길, 김선미 의원 등도 “이라크 파병 등 앞에 닥친 현안 때문에 과학기술의 목소리가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 그럼에도 국가를 먹여 살릴 분야는 오로지 과학기술 밖에 없기 때문에 과학기술이 국정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

 한편 오명 과기부 장관은 “5백만 과학기술인을 생각하면 정·관계에 진출한 과학기술인의 수는 아직도 부족하며 최소한 인구 비례만큼은 돼야 한다”고 말해 분위기가 고조.

 

 ○…과기부 조직개편 윤곽이 발표되면서 산하 기관 관계자들이 기반기술분야 기능이 약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 한 산하 기관의 관계자는 “과기부가 산업화에 관련된 것은 산자부로 기능을 이전하고 기초기술에 집중키로 했으나 산업화와 기초의 중간단계인 기반기술이 지원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새 조직개편안의 구체적인 기능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이 관계자는 과기부의 기초기술 지원이 물리·화학·수학 등 순수 기초 연구 방향이 정해져 산업화 전단계의 중요한 부분인 기반 기술 지원이 간과되고 있다고도 지적.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를 IT 산업 인력 양성의 산실로 본격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행 사립 학교법인의 굴레보다는 차제에 국·공립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과학기술계의 뜻있는 인사들로부터 제기되는 등 대덕연구단지의 현안으로 급부상하는 모습.

 이는 최근 감사원이 ICU 학교법인인 정보통신학원의 이사장직을 정보통신부 장관이 맡아 온데 대해 ‘사립대 이사장직을 장관이 겸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까지 받는 등 어떻게든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 됐기 때문.

 과학기술계 관계자는 “정부가 10년 뒤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는 IT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지원이 필수”라며 “투자없는 생산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

 

 ○…과학기술부가 주요 국제협력사업에 민간기업을 적극 참여시키기로 해 눈길. 이를 위해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삼성종합기술원, 동아제약 등 30여개 민간 기업의 최고기술임원(CTO)을 초청해 과학기술 국제협력정책간담회를 개최할 계획.

 과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세계 44개국과 맺은 과학기술협력협정, 해외 8개국에 설치한 과학기술협력센터, 국제 공동연구 및 정부간 공동위원회 등 다양한 형태의 국가간 협력 현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

 김상선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은 “민간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절한 지원체계를 확립해 열린 국제협력을 하겠다”고 강조. 간담회에 참여할 예정인 한 CTO는 “과기부가 닦아 놓은 해외 협력선을 직, 간접적인 해외 진출 루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윈-윈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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