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교육과 정보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방송이 내달 출범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7월부터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pb.or.kr)를 통해 인터넷 ‘소비자방송’을 시범 실시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보원은 우선 내달부터 주 1회 소비자교육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소비자 상담, 안전 경보’를 발령할 때나 소비자 관련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수시로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또 하반기중에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인터넷방송 외에 전문 케이블방송도 출범시킬 방침이다.
이번 인터넷방송 출범은 최근 재정경제부가 입법 예고한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에 소비자 전문방송 관련 조항이 포함된 데 따른 것으로, 소보원은 이미 지난 3월말 영상교육팀을 구성해 준비작업을 해 왔다.
소보원 관계자는 “팸플릿, 도서 발간 등에 의존하는 기존 소비자 교육방식이 급격히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인터넷방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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