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과 방송 융합 등 컨버전스 시대에 맞춰 새 규제 정책을 마련중인 정보통신부는 내달 영국 통신방송융합규제위원회인 오프컴(ofcom) 등을 방문, 현지 시찰에 나선다.
정통부는 지난 18일 방한중인 영국 통신, 방송사업자와 오프컴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의 이동통신 시장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로 통신·방송 융합규제위원회를 만든 영국의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내달께 영국 현지를 방문, 오프컴과 현지 이통사업자들을 둘러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 관계자는 “4세대 이동통신 등에서 영국의 움직임이 무척 빠른데다 통·방 융합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진행돼 있다”면서 “양국간 협력강화와 시장조사 차원에서 현지 방문을 기획중”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후 한영 통상회의에서 차세대 이통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는 한편, 민간 차원의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통부는 지난 15일 브리티시텔레콤(BT), 오렌지, SK텔레콤 등 양국 이동통신 전문가들을 모아 ‘한·영 이동통신 세미나’를 개최, 4세대 이동통신 전망 등에 대해 토론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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