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04]동시개최 행사-`u­시티 비전과 지자체 전략`세미나

 ‘편재하는(유비쿼터스) 컴퓨터로 언제 어디서나 하나의 정보 네트워크에 접속한다.’

 새로운 형태의 도시, u(ubiquitous)시티(City)가 온다. u시티는 친환경적이고 정보 평등이 실현된 미래형 도시를 일컫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전자신문사와 유비쿼터스IT코리아포럼이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콘퍼런스룸에서 공동 주최하는 ‘u시티 비전과 지자체 전략’ 세미나를 통해 u시티의 개념과 우리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 상암동, 인천 송도, 충북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u시티 기본계획과 HP, 삼성SDS 등 민간 기업들의 프로젝트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u코리아’를 향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서울시정개발연구원, 미국 MIT, 성균관대학교 등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시설계·건축디자인·디지털기술을 하나로 결합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정보·환경·문화를 하나로 묶는 동아시아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DMC에 u시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거리에 인터넷가게(Thin Shop), 첨단버스안내시스템(Info-bus station e-board) 등을 설치해 첨단 정보화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IT컴플렉스, 팬택&큐리텔, 한·독산학협동단지, KBS미디어, 한국전자진흥회 등이 입주를 확정했고 HP, SAP 등이 한국지사나 연구소의 DMC 입주를 검토중이다.

 ◇u충북=충청북도는 물류 중심의 u시티 구축전략을 세우고 있다. 청주공항을 유비쿼터스 시범공항(u-Airport)으로 지정, 구축·운영해 국내 중부권역 항공물류의 거점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산업과학단지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수동형 무선주파수인식(RFID)시스템을 활용한 ‘u수하물시스템’을 청주공항에 도입한다. 이후 오창·오송단지를 유비쿼터스화하고 중국, 동남아로 물류시스템을 첨단화하는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산업·관광·행정·복지·교육 분야의 유비쿼터스 지방정부(u-Local Government)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송도 u시티=인구 25만명이 거주하는 유비쿼터스 도시 구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매립지 위에 도시를 건설하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유비쿼터스 설계가 가능하다는 게 인천시의 분석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을 통해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 43개에 4시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도 매력적이다.

 인천시는 이 같은 장점을 토대로 광대역통신망, u센서 네트워크, 차세대 인터넷(IPv6) 등 정부가 추진하는 3대 IT인프라 구축사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궁극적으로 ‘올 인 원 네트워크’를 구축한 후 교통·의료·교육·행정·물류·유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정보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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