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인물을 찾아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16일부터 이말 말까지 원장 공모를 시작한 데 이어 7, 8월에는 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이사장 등의 임기가 만료되는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이 줄줄이 교체된다. 또 내년 3월에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 원장과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개편과 맞물려 새로운 기관장 공모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인물 찾기=정부출연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최근 로버트 러플린 스탠퍼드대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하면서 전국민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등 기관장 교체를 앞둔 정부출연연구기관 이사회는 참신한 인물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기관들은 또 국가혁신체계(NIS) 구축을 위한 과기계 개편이 시작되면서 어느 때보다 비중 있는 신임 기관장 모시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AIST 경우처럼 어떤 인물이 신임 기관장이 되느냐에 따라 기관 위상이 변화한 것도 한 원인이다.
KISTEP 관계자는 “이번 기관장 공모에서는 기존과 달리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산업·인력·재정·국가혁신체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갖춘 인물을 뽑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를 위해 원장 지원자의 자격 요건을 완화해 각계 각층의 인물이 지원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선출 방식도 변화=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9개 출연연구기관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박원훈)는 공모를 통한 기관장 선출 방식을 개방형 추천제로 전환해 인물 찾기에 나섰다. 연구회는 7, 8월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선출부터 이 방식을 도입한다.
연구회 관계자는 “추천제는 각 기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낙하산 인사를 합리화할 수 있는 비판도 있다”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참여정부 출범시 인터넷으로 장관 추천을 받았던 것처럼 홈페이지를 통한 자천 및 타천할 수 있도록 개방해 채널을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출연연구기관 임기 만료 현황
기관 임기 현황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6월 만료(6월 30일 마감)
한국기계연구원 7월(6월 21일 마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8월(6월 21일 마감)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8월
한국산업기술평가원 2004년 3월
한국과학문화재단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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