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C2004는 인천이 아시아의 IT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도약의 장입니다.”
전의진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해마다 규모와 관심이 커지는 ‘ITC2004 인천정보산업박람회’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까지는 컨벤션센터가 미비한 지역 실정을 감안해 인천IT기업들만의 행사로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인천IT기술상 제정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동남아시아 5개국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습니다,”
이미 중국·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에 소재한 IT전문기관 책임자들이 방문이 예정돼 국내기업들의 새로운 해외시장을 진출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 원장은 설명했다.
“지난해 송도 등 4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뒤 정부와 인천광역시는 경제자유구역청을 신설하고 인천을 동북아 IT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에 맞춰 인천정보산업진흥원에서도 해외전시회 참가, 비즈니스 상담단 파견 같은 사업을 실시해 인천이 보유한 기술 잠재력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실적을 올려 왔습니다. ITC2004 인천정보산업박람회는 이 같은 거대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 내 기업이 보유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홍보기회를 제공해 신규시장과 거래선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소재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자금 부족을 이유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ITC2004를 통해 우수한 인천 소재 IT기업이 제품을 홍보하고 전시회 참가 노하우를 습득하는 학습의 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시와 함께 한국을 대표할 인천 출신 IT기업을 발굴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인천IT기술상’이 제대로 자리 잡도록 할 복안도 갖고 있다. 전 원장은 “인천 IT기업의 제품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 앞으로 IT허브 인천을 이끌어 갈 대표 IT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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