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잘 하려면 사람 관계를 잘 맺어 두어야 한다는데 그것 만큼 어려운 일이 없는 것 같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상사와 부하직원 두 계층간의 공존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시너지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시도를 제안하고 싶다.
첫째, 상사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직장에 들어온 직원은 상사와의 인간적 유대도 중요하지만 그의 탁월한 능력에 존경심을 갖게 된다. 상사의 리더십은 바로 자신의 열정과 능력으로부터 나온다.
둘째, 유능한 상사는 칭찬과 꾸중에 있어 현명하게 처리한다. 칭찬은 공개적이고 공은 나누어 주라. 잘못을 지적할 때는 부하직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상태에서 명확한 의사전달을 하자. 이 때 문제의 당사자와 직접 공개하지 않으며 처리해야 한다.
셋째, 직원들의 삶과 스타일 등 문화에 스스로 마음 깊이 공감하라. 서로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충분히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부하직원에게 전달되는 순간 서로는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넷째, 상사에게는 반드시 예의를 갖춰라. 형식이 내용을 규정 짓는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예의를 갖춘 배려를 통한 의사 전달은 상호간의 협조와 이해를 돕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다섯째, 자신의 일에 숙련되도록 노력하라. 각자의 업무 능력은 그 부서의 경쟁력이다.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여섯째, 업무에 대한 진행사항과 결과 그리고 만약 성공적으로 수행을 못했을 경우 그 원인에 대한 명확한 보고를 하자. 보고를 정확하게 잘하는 직원은 B 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일곱째, 기업이 만들어 놓은 룰을 중시하자. 이러한 규칙을 자체적으로 해석하는 것이야 말로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작은 것을 지키는 사람이 큰 약속을 지킬 수 있으며 그러기에 기업에서 근태 현황은 직원에 대한 평가의 기본이 된다.
해결의 시작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서로 간의 대화를 이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대화이다. 이는 어느 한쪽만이 잘한다고 하여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다. 상사는 아랫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의 요구와 생각을 좁히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부하직원은 향후 내가 바로 상사가 될 사람임을 명심하자. 보다 자신에게 주인의식을 불어넣으며 일한다면 어쩌면 생각보다 쉬운 해결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해결을 시도해 봄이 어떠한가? 조금 달라진 모습의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정유민
잡코리아 커리어개발센터 총괄이사
yjung@jobkorea.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