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월 평균 3회 이상 인터넷 몰을 이용해 의류· 가전제품· 컴퓨터 등을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의 96% 이상이 인터넷 쇼핑 경험이 있고 구매 횟수가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에서 월등히 높아 젊은 세대에게 온라인이 보편적인 쇼핑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옥션(대표 이재현)은 지난 한 달 간 고려대· 한양대· 숭실대 등 국내 6개 대학 학생 8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실태’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인 857명이 한 번 이상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온라인에서 월 평균 3.18회 물품을 구매하며 이 중에서 월 평균 2∼3회 물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9%인 4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월 6회 이상 물품을 구매한다는 대학생도 전체의 13%인 116명이나 있었고, 1회 미만으로 대답한 응답자는 5%인 44 명에 불과했다.
‘오프라인 쇼핑몰 구매 횟수’와 관련해서는 응답 학생들은 월 평균 1.8회 백화점· 할인점 등의 오프라인 쇼핑몰을 이용하여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을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옥션과 같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구매, 판매 경험에 대해서는 57%인 508명이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25%인 223명은 본인이 직접 물건을 판매해 보았다고 응답했다.
구매를 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패션·의류(31%), 가전(27%), 컴퓨터·소프트웨어(19%) 순이었으며 판매를 해 본 상품은 가전(27%), 패션·의류(23%), 컴퓨터·소프트웨어(22%)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옥션 등 인터넷을 통해 판매 하고 싶은 희망 품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전(31%)에 이어 서적(24%)이 컴퓨터(20%)와 패션·의류(12%)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해 대학생들이 집안에 쌓여 있는 전공류의 서적을 판매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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