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프로그램 매수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7일 거래소시장은 지난 주말 전해진 미국 시장의 안정에다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로 힘을 받아 전주말보다 28.71포인트(3.67%)나 오른 809.45에 마감됐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이날 하루 3449억원어치나 유입되며 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들도 50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들은 3366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3.12%, 9.43%씩 상승했다. 이날 장후반 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들의 불법 영업에 대해 최고 40일까지 제재 처분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증시에서는 오히려 영업비용 감축이 호조로 해석돼 SK텔레콤은 2.86%, KTF도 3.39%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552개, 내린 종목은 173개였다.
코스닥= 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은 2.97포인트 높은 400.82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결국 6.72포인트(1.69%) 오른 404.57로 마감됐다. 기관투자가가 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억원과 24억원의 매도우위로 맞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인터넷 포털인 NHN과 다음이 각각 4.8%와 4.64% 오르며 무각됐다. 하나로통신도 3.01% 올랐다. 그러나 지난주 강세였던 레인콤과 웹젠은 각각 1.60%, 2.11% 하락했다. YBM시사닷컴의 등록을 하루 앞두고 솔빛미디어가 상한가에 오르는 등 디지털대성·에듀박스 등 교육관련주가 강세였다.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속에 테스텍·이오테크닉스·프롬써이티 등 반도체·LCD 장비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5개 등 5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269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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