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지수 1000까지 오른다.’ vs ‘주식 살 때가 아니다.’
국내 유력 증권사 2곳이 같은 날 ‘극과 극’의 시황관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은 7일 이날 내년 초 종합주가지수가 1000도 넘을 것이란 낙관론을 내놨다. 중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내수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것이 상승장의 주된 근거다.
김영익 실장은 “지난해에 세계경기 불황 속에 내수가 경제를 이끌었다면, 올해에는 수출이 이끌 것”이라며 “내년에는 내수가 3∼4% 증가, 수출이 10% 증가하면서 내수와 수출이 균형 성장함에 따라 주가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기업수익이 안정적으로만 증가하고 있으며 배당수익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상으로도 개인과 기관의 비중이 서서히 늘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회복으로 개인의 참여가 늘 것이며 금융기관도 앞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할 것이란 예상이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중장기 투자자는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거나 투자 시점을 기다려야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학균 연구원은 “주가가 당장 급반등하지 않으면 120일 이동평균선이 오른쪽 아래로 기울고 60일과 120일 이동평균선이 교차하는 등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하락 추세임을 확인하는 신호가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3대 해외 변수도 상당히 안정되긴 했지만 중국과 유가는 ‘다소 악재’이고 미국 금리 인상은 ‘중립’ 인만큼 여전히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향후 중국의 영향이 커질 것이며 외국인 역시 환율 동향에 따라 자금을 넣고 빼는 모습만을 반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같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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