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3일 이사회를 열어 LG그룹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지주회사인 ㈜LG에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키로 함에 따라 LG 계열사들의 브랜드 사용료 지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날 내년부터 3년간 매출액(광고선전비 제외)의 0.2%를 ‘LG’라는 브랜드 사용료로 ㈜LG에 지급하는 계약을 승인했다. 이는 LG브랜드의 소유권자인 지주회사 ㈜LG가 내년부터 브랜드 사용을 유료화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LG그룹내 43개 계열사들의 브랜드 사용문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지주회사 ㈜LG를 제외한 그룹 계열사는 42개사로 이 중 LG브랜드를 사용중인 기업은 모두 26개사다.
이 가운데 현재 별도 지주회사로 독립한 ㈜GS홀딩스의 자회사 4개와 앞으로 계열분리돼 GS홀딩스로 편입될 LG건설 등 5개사를 제외할 경우 21개 계열사가LG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사용료 지급대상이다. LG화학의 브랜드 사용료 지급비율을 적용할 경우 ㈜LG가 향후 21개 계열사로부터 받게 될 브랜드 사용료는 연간 10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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